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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학

2장 와인의 스타일 / 요소

by justgo5300 2024. 9. 23.
  • 포도 관련 용어
     - 포도나무 : 6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식물, 봄-여름-가을-겨울을 지내고 가을이 되면 포도 잎이 떨어지면서 생장기의 끝을 알린다.
     포도나무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 에서도 유럽 수종만 와인 생산에 사용한다. 하지만 같은 유럽 종이라도 품종 별로 다른 특징을 갖는다.

     - 포도나무의 생장에 필요 요소
     포도나무는 온기, 햇빛, 이산화탄소, 물, 양분 이렇게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
     태양은 포도나무에 열과 햇빛을 제공한다. 충분한 온기가 없으면 포도나무는 생장이 불가능하다.
     포도나무는 태양으로부터 얻은 이산화탄소 기체와 뿌리에서 끌어올린 물을 활용해 당분을 생산하는 광합성 과정을 거친다.
     이 당분을 활용해 생장하고 열매를 완숙시킨다.

     - 포도 : 껍질(대부분의 탄닌이 포함, 색상을 결정), 씨와 줄기(탄닌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_ 너무 쓴맛의 탄닌이기 때문에), 과육(수분과 당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과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 포도는 개화 - 결과 - 베레종 - 완숙의 과정을 거친다.
     완숙되면서 포도 내의 산도는 낮아지고 당분은 높아진다. 물론 적포도의 껍질에 있는 탄닌도 아주 잘 완숙된다.
     여기서 추가 완숙을 통해 귀부병(곰팡이를 일부러 만듦) 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산도, 당도, 풍미를 더욱 진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귀부병의 영향을 받은 포도들은 대부분 스위트 와인으로 사용된다.
     

     - 포도나무의 환경적 요인
     기후 : 서늘한 기후, 온화한 기후, 따뜻한 기후 _ 같은 품종이어도 다른 기후에선 다른 풍미를 낸다. 또한 어떤 포도는 특정 기후에만 자라는 품종도 있으며, 모든 기후에서 자라지만 기후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품종도 있다.
     와인 산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도이다. 적도에 가까울수록 더운 기후가 나타난다. 대부분 포도밭은 남위도 or 북위도 30~50도 사이에 위치한다. 이 외의 지역은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라 포도밭이 거의 없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 범위가 다소 바뀌고 있다.
     기후뿐만 아니라 고도, 바다, 강, 공기, 안개, 산, 언덕과 방향, 토양 등등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영향을 받는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보통 식물들에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포도나무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 포도나무의 뿌리는 더 깊숙이 뻗치지 못하고 포도 결실을 맺으려 하지 않고 나무줄기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게 되어 오히려 다소 부족하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더 좋은 퀄리티의 포도를 공급받을 수 있다.
     고도나 언덕 방향, 기울기에 따라 포도는 햇빛, 바다 등의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확할 때 기계를 사용할 수 있냐 없냐에 따라 품종의 퀄리티가 바뀌기도 한다.
     가파르면 가파를수록 흔히 더 좋은 포도밭이라고 한다.

     - 포도 관련 라벨 용어
     지리적 표시(GI) : 보편적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법률로 규정된 포도밭의 구역을 의미한다.
     이는 국가별, 지역별로 다르며 모든 와인이 GI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GI는 유럽 / 유럽 외로 나뉜다.
     먼저 유럽 연합 외의 GI는 포도가 재배된 지역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최소한의 제약을 받으며 아주 다양한 와인들을 생산한다.
     유럽 연합의 GI는 포도 산지 표시 이상의 역할을 한다. GI마다 품종, 재배 방식 등등에 대한 많은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유럽의 GI는 -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와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으로 나뉜다.
     PDO 는 소규모 지역으로 제한되며 엄격한 기준을 가진다. 유럽에서 대부분 높은 평을 받는 와인들은 PDO로 분류된다. 
     PGI는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하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엄격하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와인들을 생산할 수 있다.
     요즘은 오히려 이런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싶어서 PDO 등급으로 들어갈 수 있어도 일부로 PGI 등급에서 생산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PDO                                  PGI
    프랑스         AOC, AOP                              IGP
    이탈리아     DOCG, DOC                             IGT 
    스페인         DO, DOCa                      Vino de la Tierra
    독일         크발리테츠바인(Qualitatswein)     란트바인(Landwein)
                   프래디카츠바인(Pradikatswein)

     - 포도 재배와 관련된 용어
     빈티지 : 포도가 수확된 연도를 의미한다. 빈티지에 따라 와인의 숙성도, 풍미 등 가격과 품질에 아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늦수확(Late Harvest) : 일부로 더 늦게 포도를 수확한 것이다. 이 경우 당도가 더 높고, 더 완숙된 풍미를 지닌 와인을 갖게 된다.
     보트리티스/귀부명 : 곰팡이를 활용해 수확한 포도이다. 대부분 스위트 와인에 사용된다.
     아이스 와인/ 아이스바인 : 얼린 포도를 수확해 만든 와인으로 대부분 스위트 와인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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